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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app)으로 살펴보는 중국 라이프 -교통 편

1) 고덕지도(高德地图, 까오더디투) 지도 앱. 중국판 네이버 지도다. 중국에서는 보통 바이두 지도(百度地图)나 고덕 지도를 이용한다. 아이폰을 쓰는 친구들의 경우 애플 맵을 이용하기도 했다. 길치인 나에게 있어 고덕지도는 구세주나 다름없었다. 상당히 정확하게 나의 위치를 잡아주고 화살표로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계속 실시간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고덕지도만 있다면 길을 못 찾을 염려는 전혀 안 해도 됐다. 한국에 오고나서 다시 네이버지도를 써보니 고덕지도가 네이버지도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가진 서비스였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참고로 고덕지도는 알리바바가 2014년 2월 중국 최대 온라인 지도 서비스업체인 오토내비(高德·AutoNav)의 지분을 100% 인수한 서비스다. 구글..

TRAVEL/베이징 교환학생 2018. 3. 2. 00:01
앱(app)으로 살펴보는 중국 라이프 -여행 편

1) 씨트립 (Ctrip, 携程) 종합 여행 앱. 기차, 비행기, 숙박시설 예약 및 결제 등 여행과 관련된 전반적인 서비스를 커버한다. 연간 매출이 4조원 대에 육박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여행서비스 기업인 씨트립은 2015년 아시아 1위를 넘어 2020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 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 200개 국가에 위치한 100만 개 이상의 호텔 예약이 가능하다. 나 또한 실제로 동남아를 여행할 때 씨트립을 이용한 적이 있다. 5000여 개 도시 항공노선을 취급한다. 2015년 씨트립은 중국 2위 온라인 여행업체 취날과 이룽을 인수합병해 명실상부 중국 온라인 여행업계 넘버원이 되었다. 2016년에는 동방항공의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사업에까지 확장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

TRAVEL/베이징 교환학생 2018. 2. 23. 22:00
앱(app)으로 살펴보는 중국 라이프 -쇼핑+음식 편

1) 타오바오(淘宝) 알리바바의 C2C 이커머스 앱. 일명 ‘개미지옥’으로 통한다. 한번 빠지면 나오기 힘들 정도의 강력한 중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 나는 11월 11일 광군제(光棍节)를 포함해 상당히 다양한 제품들을 타오바오로 구매했다. 샤오미 1세대 스탠드, 유니클로 옷, 윈마이 스마트 체중계 등 굉장히 다양한 제품들을 시중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했고 지금도 굉장히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타오바오의 라이벌인 JD.com(京东)도 이용해보려고 했지만 JD.com이 타오바오에 비해 내세우는 강점인 ‘빠른 배송’의 경우 당시 나에겐 그다지 큰 메리트가 없었다. 같은 제품을 두 사이트에서 비교해보면 대부분 타오바오가 더 저렴했고, 나에겐 ‘빠른 배송’보단 ‘저렴한 가격’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결국 ..

TRAVEL/베이징 교환학생 2018. 2. 23. 11:47
앱(app)으로 살펴보는 중국 라이프 -생활일반 편

1) 위챗(Wechat, 微信) 메신저 기반 생활플랫폼 앱. 흔히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데, 사실 그렇게 말하기엔 체급 차이가 많이 난다. (참고로, 텐센트는 2012년 카카오에 720억원을 투자하면서 카카오의 노하우를 속속들이 파악한 뒤 중국에 맞게 현지화하여 위챗에 적용했다. 현재 텐센트는 카카오톡의 대주주 중 하나이며, 시가총액 기준 페이스북을 넘어선 바 있다). 메신저 앱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커버하는 위챗은 중국 생활 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앱이다. 앱 내에서 간편결제(위챗페이), 송금(홍바오), 택시호출(디디추싱), 공유자전거 이용(모바이크), 중국판 페이스북 SNS(모멘트) 등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렇게 방대한 영역을 커버함에도 불구하고 앱을 사용하면서 앱 사용이 무겁다고 느껴..

TRAVEL/베이징 교환학생 2018. 2. 22. 23:34
교환학생을 하면서 내가 가장 잘한 한가지

교환학생을 하면서 내가 가장 잘한 것을 한 가지만 꼽아보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여행'을 꼽을 것이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자주 여행표를 끊고 떠났다. 돌이켜보면 여행만큼 직접 중국인들과 부딪혀가며 현지 중국인들의 실제 삶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광활한 중국 대륙을 직접 두발로 걸으며 경험하게 해준 여행은 중국이라는 나라가 실제로 얼마나 큰지, 또 다양한지에 대한 ‘현실감각’을 만들어줬다. 예전에는 막연히 중국이라는 나라를 거대한 하나의 대륙으로 뭉뚱그려 보았다면,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비로소 중국을 살아숨쉬는 여러 도시들의 집합체로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4개월 남짓의 기간동안 베이징 제외 총 열 두 도시를 여행했다. 평균 시속 300km의 고속철(高铁)을 타고..

TRAVEL/베이징 교환학생 2018. 2. 21. 18:28
'미세먼지' 공포, 베이징은 살 만한가요

베이징은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를 보이는 도시다.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을 갖고 있지만, 여름엔 더 덥고 건조하며 겨울엔 더 춥고 건조하다. 위도 상으로 신의주와 비슷하다고 하니 대략적인 느낌이 그려질 것이다. 또한 산과 강이 거의 없는 분지(盆地) 형태의 지형인 탓에 황사나 스모그가 발생하면 빠져나가지 못하고 가라앉아 버린다. 중국어로 초미세먼지는 '우마이(雾霾)'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초미세먼지가 일찍이 국가적 문제로 부각되었다. 2013년은 '우마이'가 올해의 관심 단어로 선정될 정도였다. 2013년 당시 베이징은 일년 가운데 닷새를 제외하곤 모두 우마이에 휩싸였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다고 한다. 베이징 북부의 허베이성은 중국 내 최악의 오염지대로 손꼽히는 등 베이징의 서쪽과 남쪽은 석탄단지이자 중화..

TRAVEL/베이징 교환학생 2018. 2. 14. 00:45
나는 왜 '인민대학교'로 갔는가

베이징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명문 대학교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인민대학교(人民大学)는 북경대, 칭화대에 이어 손꼽히는 명문 대학교다. 실사구시를 모토로 하는 인민대학교는 특히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고 하는데, 특히 상학원(경영학과, 인적관리, 재무학과 등)은 중국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2015년 중국 국제 뉴스 매체 환추시보에 따르면 중국 고등학생들의 인기도에 따라 선정된 10대 명문대학에서 인민대학교는 북경대, 칭화대에 이어 3위로 꼽히기도 했다. 징동(Jd.com, 京东)의 창업자 류창동(刘强东) 등 많은 유명인사 및 정부 관료들이 인민대 출신이다. 실제로 학교 캠퍼스를 누비는 징동 무인 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인민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商学院 工商管理) 또한 항상 경영학과 랭킹에..

TRAVEL/베이징 교환학생 2018. 2. 13. 11:59
나는 왜 '베이징'으로 갔는가

넓은 중국 대륙 중에서 내가 꼭 살아보고 싶었던 도시는 베이징이었다. 진짜 중국을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수도인 베이징이 가장 적합해보였다. 돌이켜보면 베이징에서 교환학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모로 행운이었다. 중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축소판과 같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베이징은 이화원, 만리장성 등 중국의 '과거'를 대표하는 여행지들이 많을뿐 아니라 중국의 '현재'를 보여주는 신흥부촌들과 최신 IT 인프라를 체험하고, 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명문대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베이징에서 살면서 가장 놀랐던 건 그 엄청난 규모다. 막연하게 크게 느껴지는 것이라 여길 수도 있으니 그 실제 면적을 살펴보자면, 베이징(16,808km²)은 무려 서울(605.2km..

TRAVEL/베이징 교환학생 2018. 2. 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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